공항철도, 더 빠르고 편리하게…신규 열차 첫 출고 준비 완료

9편성 투입, 2025년 운행 목표
속도·안전·편의성 향상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가운데)이 현대로템에서 전동차 점검을 하고 있다. (공항철도 제공) /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공항철도(주)는 박대수 사장이 '공항철도 증차사업'의 신규 전동차 초도편성에 대한 제작공장 출고 전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신규 전동차 9편성을 추가 도입해 혼잡도를 낮추고, 출퇴근 시간 운행간격을 4분대로 단축하는 사업이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현대로템 창원 공장에서 열차 외관, 구조적 안정성, 실내 설비를 점검했다.

새 전동차는 시속 150km의 준고속 열차로, 국내 도시철도 최고 속도 사양을 자랑한다. 상태 기반 유지 보수 시스템(CBM), 고속형 싱글암 집전장치, 소음차단 플러그인 도어 등 안전성이 강화됐다. 넓어진 좌석, 공기청정기 설치 등 이용객 편의성도 개선됐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Condition-Based Maintenance, CBM)은 장비나 시스템의 현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유지 보수 작업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고속형 싱글암 집전장치는 전동차가 전력을 공급받기 위해 사용하는 전력 집전장치 중 하나로, 전력 공급선과 연결돼 열차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전달하는 장치이다. 소음차단 플러그인 도어는 전동차 객실 내부와 외부 사이의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설계된 문 구조를 말한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28일 초도편성 출고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신규 전동차 9편성이 모두 투입되면, 열차 내 혼잡도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