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아파트서 한밤 전기장판 추정 불…17명 병원이송·121명 대피
- 이시명 기자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한밤 경기 부천시 아파트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입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분쯤 부천 원미구 중동 지상 23층짜리 아파트 12층 한 가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발생한 연기를 흡입한 입주민 17명은 출동한 소방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또 아파트에 머물고 있던 주민 121명이 한밤중 건물을 빠져나오는 소동도 빚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화재 발생 6분 뒤인 오전 4시7분쯤 '대응 1단계' 경보령을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투입되는 소방 경보령이다. 이에 소방은 인력 108명과 장비 36대를 투입해 같은 날 오전 4시35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은 아파트 가구 내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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