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이던 베테랑 소방관, 이웃집 화재에 보인 반응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정년퇴직을 앞둔 베테랑 소방관이 휴가 중에 우연히 이웃집 화재를 발견하고 발 빠른 조치로 큰 피해를 막았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4분쯤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거주자가 목공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이불을 이용해 불을 끄려고 시도했지만 오히려 불길이 번졌다.
당시 휴가 중이던 계양소방서 소속 임재만 소방경은 화재를 인지하고 신속히 현장으로 달려가 불을 진화했다.
이 화재로 50대 여성이 다리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임 소방경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 덕분에 화재는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임 소방경은 내년 상반기 정년퇴직을 앞둔 베테랑 소방관으로, 35년 간 풍부한 경험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여러 현장에서 활약해왔다.
임 소방경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고 전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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