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피스텔서 미용용품 가스 폭발…3살 여아 포함 3명 화상

화재현장(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의 한 오피스텔 욕실에서 미용품 가연성 가스가 폭발하면서 10세 미만 여아를 포함해 입주민 3명이 다쳤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1분쯤 미추홀구의 모 오피스텔 한 호실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해당 호실 안에 머물고 있던 30대 여성 A 씨와 9세, 3세 여아 등 모두 3명이 1도 화상을 입어 출동한 소방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인력 27명과 장비 9대 등을 투입해 41분 뒤인 오후 5시2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은 오피스텔 욕실 내 미용용품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가연성 가스가 근처 해충제거용 가전제품과 만나 폭발하면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불은 오피스텔 거주자가 직접 신고했다"며 "현장 도착 당시 욕실 문과 거실 창호가 파손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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