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범죄예방대상 전 분야 수상…안전도시 협력 빛났다
가좌3동·부평구청·남동구청·인천테크노파크 안전 모델 제시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경찰청 등이 주최하는 제9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인천 지역의 '가좌3동 주민공동체', '부평구청'이 공동체치안, 사회적 약자보호, 셉테드 분야에서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인천지역이 모든 분야에서 수상한 최초 사례이다.
이번 시상에서 공동체치안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좌3동 주민공동체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10년 단위 마을 계획을 수립하고, '건지골 상상+ 365'라는 공동이용시설을 운영해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주민주도형 치안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 분야에서는 부평구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부평구청은 경찰과 협업해 안심마을 두 곳을 조성해 범죄예방에 기여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안전한 출퇴근길 조성사업을 통해 근로자와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
남동구청은 사회적 약자보호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안심홈세트 제공, 여성 1인 점포에 비상벨 설치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안전사업을 실시해 왔다.
한진호 인천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자치경찰제의 중요한 가치인 주민과의 협력, 기관 간 협업을 실천한 우수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발전시켜 안전한 인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9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인천 지역의 4개 단체가 수상함으로써 인천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민관 협력과 자치경찰제의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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