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검단 아파트 철근누락 사태에 "안전 최우선…입주민 신뢰 회복할 것"

인천 검단 AA21BL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26일 인천시 남동구 LH인천지역본부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4.10.26 /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 검단 AA21BL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26일 인천시 남동구 LH인천지역본부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4.10.26 /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철근누락' 사태로 인천 검단 AA21BL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LH가 입주 예정 아파트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H인천지역본부는 2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파트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고 그 결과 등을 협의회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LH는 지난 3월 협의회와 체결한 기본합의서에 따라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에는 입주예정자협의회와 LH가 각각 2명씩 선임한 외부 전문가가 포함됐으며, 안전진단 기관 선정과 진단 과정, 결과 검증을 독립적으로 수행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LH는 주거동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4개 동의 9개 부위에서 설계 오류를 발견한 바 있다.

LH는 자문위원회가 진단 결과를 토대로 구조안전성과 내구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고, 후속 조치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인천 검단 AA21BL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26일 인천시 남동구 LH인천지역본부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4.10.26 /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LH는 지난 20일 열린 설명회에서 LH 관계자의 사과와 진단기관 결과발표, 자문위원회의 질의응답 등 7시간 30분에 걸쳐 설명회를 진행했다.

LH 관계자는 "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자문위원회의 권고안을 성실히 반영해 후속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조속한 건설 정상화를 통해 안전하고 품질 높은 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검단 AA21BL아파트(1224세대)는 지난해 6월 전체 13개 동 중 4개 동의 지하 벽체 부분 6곳에서 철근 일부가 빠진 사실이 파악돼 공정률 32%에서 멈췄다. 시공사는 동부건설이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