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시민 구해"…연수구 반려견 순찰대 치안활동 '톡톡'

인천 연수구 반려견 순찰대가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연수구 제공)2024.10.22/뉴스1
인천 연수구 반려견 순찰대가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연수구 제공)2024.10.22/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연수구 반려견 순찰대(일명 연수지킴댕댕이)의 치안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달 반려견순찰대 '짜파게티' 대원이 혜윰공원 반려견놀이터 인근에서 무더위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행인을 빠르게 발견해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이번 달에는 '초코' 대원이 얼굴과 손등에 피를 흘리고 있는 주취자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연수구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 7월 출범해 현재 55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1868회의 순찰을 실시해 112와 안전신문고 등 386건을 신고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먹자골목을 중심으로 여성 안심귀갓길 등 지역 내 범죄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순찰하고 안심비상벨 등 범죄 예방시설 이상 유무 점검, 동물보호법 개정 사항과 펫티켓 등을 안내하는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연수구는 앞으로 반려견순찰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 활동대원 선발, 성과공유회 등 반려견 순찰대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주민이 주도하는 생활밀착 치안활동인 순찰대의 열정적인 활동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반려견과의 모범적인 동행으로 올바른 공존 문화를 확립과 반려 문화 인식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