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하늘도시서 또 사전청약 취소…올해 총 7곳으로 늘어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민간 사전청약이 취소된 단지가 추가됐다. 이로써 올해 민간 사전청약이 취소된 단지는 총 7곳으로 늘었다.
1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제일풍경채 영종국제도시 A16 BL의 토지를 분양받은 건설사가 사전공급 계약을 취소했다.
앞서 건설사는 1239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사전청약을 통해 343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건설사는 "건설자재 원가 상승 및 사업성 결여 등 불가피한 사유로 부득이하게 분양 사업이 취소됐다"며 "사전청약 당첨자 계약취소를 안내드린다"는 내용을 담은 우편을 사전청약 당첨자 각 가구에 전달했다.
해당 우편을 받은 A 씨는 "꿈꿔왔던 미래를 한순간 통보받으니 암담하다"며 "일전에 사전청약 취소 메시지를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올해 사전청약 취소 단지는 1월 인천 가정2지구 B블록(우미 린)의 토지를 분양받은 건설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경남 밀양, 경기 파주·화성, 인천 중구 등 총 6개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건설사가 사업을 포기했다.
최동혁 사전청약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계속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는 피해자들을 위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사전청약 취소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청약통장'을 실질적으로 복구해 주겠다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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