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착 지원해요"…인천공항공사, 다문화 가족 부모 초청행사

인천시 거주 결혼 이민자 부모 37명 초청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7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린 ‘인천공항과 함께하는 다문화 가족 부모 환영행사’에서 공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결혼 이민자 부모님께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4.10.17/뉴스1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문화 가정 한국사회 정착과 사회융합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공항과 함께하는 다문화 가족 부모 초청 사업'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다문화 가족 120명을 초청했다.

이번 사업은 공사의 사회책임경영 3대 전략방향(항공산업 연계, 지역사회, 다문화·글로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 6월부터 인천시에 거주 중인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24개 다문화 가정을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발했다.

공사는 이날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총 14일간 한국문화탐방, 가족생활 체험 등의 방문행사를 진행하며, 초청 부모 왕복 항공권을 포함해 숙소, 차량, 체험비 등 행사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17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린 ‘인천공항과 함께하는 다문화 가족 부모 환영행사’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4.10.17/뉴스1

특히 3대가 참여하는 한국문화 체험 일정도 마련해 결혼 이민자 부모, 배우자, 자녀 등 120명이 서울과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저출산, 다문화 가정 등 인구문제가 국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정부정책에 맞춰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지원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