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월도 낚싯배서 불…50대 선주 손에 2도 화상(종합)

낚싯배(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낚싯배(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자월도에 세워져 있던 소형 낚싯배에서 발생한 불을 직접 끄려던 50대 남성이 다쳤다.

13일 인천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2분쯤 옹진군 자월면 자월선착장에서 정박해 있던 1.3톤짜리 소형 낚싯배에서 불이 났다.

불은 낚싯배 선주 50대 A 씨가 직접 진화를 시도하면서 약 6분 만에 진화됐다. 다만, 진화 과정에서 A 씨가 왼손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A 씨는 출항을 준비 중 배 후미 엔진룸까지 물이 차오른 것을 발견하고 배수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배수 과정에서 엔진 배터리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인근 유류 통으로 튀면서 발생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