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7만5000톤급 크루즈 입항…올해 4번째

노르웨이지안 스피릿호(인천항만공사 제공)/뉴스1
노르웨이지안 스피릿호(인천항만공사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 등은 전날 미국 '노르웨이지안(Norwegian)' 사의 7만5000톤급 '노르웨이지안 스피릿' 크루즈 선박이 인천항에 입항했다고 13일 밝혔다.

노르웨이지안 스피릿호는 전날 오전 7시부터 크루즈 관광을 마친 승객 2000여명을 인천항에 하선시킨 뒤 같은 날 오후 새로운 승객 2000여명을 태우고 제주와 일본을 향해 출항했다.

노르웨이지안 스피릿호는 올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항공-항만 연계 크루즈 관광(플라이트앤크루즈) 5항차 중 4번째 크루즈다.

인천시는 지난해까지 인천항을 기점으로 하는 항공-항만 연계 크루즈 관광이 총 2척이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크루즈 관광 산업의 성장이 뚜렷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작년 1년 동안 집계된 크루즈 탑승 인원은 675명이었으나, 올해 3분기 기준 5659명으로 약 8배 상승했다.

앞서 인천시는 항공-항만 크루즈 관광 승객 유치를 위해 인천관광공사, IPA 등과 함께 각종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공항과 항만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을 홍보해 왔다.

아울러 IPA는 관계기관과 함께 관광버스 등을 운영해 해외 승객들을 대상으로 인천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올해 총 5항차로 예정된 항공-항만 크루즈 관광이 내년에는 11항차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은 인천공항, 인천항이 공존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이다”며 “항공-항만 크루즈 연계 관광을 확대 유치해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