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에스포시토 델타항공 수석부사장 "인천공항은 아시아 핵심 허브"

내년 6월 솔트레이크 직항연결
인천공항, 도쿄 대체할 아시아 허브공항 도약

조 에스포시토 델타항공 네트워크계획 수석부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델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솔트레이크시티-인천 신규 노선 취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취재진과 질의응답 하고 있다. 2024.9.30/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델타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을 아시아의 핵심 허브로 판단하고 전략을 세우고 있다"

네트워크 기획 수석부사장 조 에스포시토(Network Planning Senior Vice President Joe Esposito)는 26일 미국 애틀란타 델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델타항공 솔트레이크시티-인천 신규 노선 취항'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 에스포스토 수석 부사장은 "(델타항공은)인천에서 가장 큰 외항사라는 자부심이 있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 있어 아시아의 핵심 허브로 전략을 세우고, 리딩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델타항공사)과 아시아(대한항공)의 제1의 조인트벤처 프랜차이즈가 되길 원한다"며 "많은 여객을 인천공항 허브를 통해 연결하는 하는 것이 큰 목표"라고 했다.

조 에스포스토 수석 부사장은 "조인트 벤처를 하기 전과 비교해보면 환승객 수는 2배, 하루 평균 2100명 정도가 환승을 하고 있다"며 " 경쟁사인 유나이트항공-일본항공 둘이 합쳐도 델타-대한항공 환승객 수에 미치지 못한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어, 더 많은 여객을 유치를 위해 활동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번 솔트레이크시티-인천 신규 노선취항으로 한국 여객들이 미국의 모든 곳을 직항 또는 한번의 환승으로 갈 수 있다"며 "인천공항은 델타항공의 아시아허브로서의 영향이 크고, 많은 여행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에스포스토 수석 부사장은 "인천공항 허브는 하네다와 나리타로 구분된 도쿄 허브와 비교했을 때 한국 출도착 손님과 환승여객 손님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더 큰 환승 기회가 생기고 공급석이 커져 손님에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용이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조 에스포시토 델타항공 네트워크계획 수석부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델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솔트레이크시티-인천 신규 노선 취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취재진에게 델타항공 소개를 하고 있다. 2024.9.30/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한편 델타항공은 2025년 6월부터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을 개설하고 인천공항을 아시아 국제허브로 낙점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을 보유한 공항은 아시아 공항 중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인천공항은 이번 신규 노선 개설을 통해 아시아 최초 델타항공 4대(애틀란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솔트레이크시티)코어 허브공항을 모두 연결하는 공항으로 거듭난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