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이웃주민 살해 혐의 80대 구속…"사람 죽였다" 112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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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추석날 옆집 이웃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최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A 씨(87)를 구속했다.

송종선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17일 낮 12시 6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한 아파트에서 이웃주민인 70대 남성을 B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 씨는 '사람을 죽였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때 B 씨는 숨진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 수사 중이다"며 "정신병력 등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