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복도 세워놓은 유모차 불…경찰 "방화 용의자 추적"

유모차(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아파트 복도에 세워놓은 유모차에 불이 나 경찰이 방화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분쯤 남동구 서창동의 모 아파트 3층 복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소방의 진화로 오후 5시16분쯤 모두 꺼지면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유모차가 불에 모두 타고 복도 일부가 그을려 소방 추산 97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아파트 복도 유모차에 적재돼 있던 물건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불을 질렀을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이나 건물 폐쇄회로(CC)TV를 살피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혐의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다행히 불이 빨리 진압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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