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학교 등 인천 곳곳서 北 '쓰레기 풍선' 발견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북한이 5일 밤부터 200개 넘는 '쓰레기 풍선'을 우리 측으로 날려 보냄에 따라 인천지역 곳곳에서도 이들 풍선과 잔해물이 발견됐다.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인천국제공항 외곽 초소 울타리 인근에서 쓰레기 풍선 잔해물이 발견됐다. 공사 측은 풍선 잔해물을 수거 한 뒤 군 당국에 인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오전 현재까지 인천소방본부엔 북한의 쓰레기 풍선 관련 신고가 7건 접수됐다.
오전 7시 2분쯤엔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쓰레기 풍선이 발견됐다. 또 오전 7시 35분쯤엔 남동구 서창동 장아산에서도 쓰레기 풍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 32분쯤엔 남동구 신명여자고등학교에서 쓰레기 풍선이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이들 쓰레기 풍선과 상자 조각 등 잔해물을 군 당국에 인계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북한은 지난 4일 밤과 5일 오전 등 2차례에 걸쳐 48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부양한 이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풍선을 활용한 대남 도발에 나섰다.
북한의 이번 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 5월 28일 첫 살포 이후 14번째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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