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수 보선에 국힘 13명이나 뛰어들어…안상수 '무소속 출마 시사'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오는 10월16일 치러질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소속 13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에 돌입하는 가운데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날 오후 4시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자 13명에 대한 1차 경선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1차 경선을 치를 국민의힘 예비 후보자들은 계민석·곽근태·김세환·김순호·김지영·나창환·박용철·안영수·유원종·이상복·전인호·전정배·황우덕 등이다.
국힘 인천시당은 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선거인단 투표 60%에 일반 유권자 전화 여론조사 40% 비율로 1위~4위 후보를 선출한다. 이후 같은방식으로 네명의 후보 중 최다득표자 1인을 선출하는 2차 경선을 진행해 강화군수 보궐선거 최종 후보자를 뽑을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국힘 소속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궐선거 예비 후보자등록을 마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시당에 경선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
안 전 시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무소속으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지난해 9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안 전 시장이 국민의힘 강화군수 보궐선거 경선자 중 공천 부적격 대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지방선거 공직 후보자 추천 과정 중 '공천 신청 당시 하급심에서 집행유예 이상의 판결을 선고받은 자'는 후보자 심사에서 부적격 기준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안 전 시장은 "부적격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잘 판단하리라 믿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 공천 과정이 (스스로 판단하기에) 불공정하고 깜깜이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판단 때문에 국힘 인천시당에 경선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 올 3월 지병을 앓던 유천호 강화군수가 별세하면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한연희 강화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가, 무소속으로는 김병연 인천시교육청 시민감사관이 강화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명부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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