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무의도 실종 중학생 추정 시신 발견…"물놀이 사고 추정"

신원 확인 위해 DNA 검사

인천 소무의도 해안가에서 바다에 빠진 중학생 1명이 실종됐다. 해경이 11일 인천 소무의도 해안가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인천해양경철서 제공) 2024.8.11/뉴스1 ⓒ News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중구 소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후 3시 2분쯤 중구 소무의도 해안가 실종 장소 인근에서 중학생 A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2분쯤 중구 소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2명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119를 통해 해경에 접수됐다. 익수자는 모두 중학교 남학생으로 이 중 1명은 인근에 있던 목격자에 의해 구조돼 별다른 부상은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정, 공기부양정, 연안구조정, 항공기 등을 투입해 수색을 실시했으며, 사고 발생 21시간 만인 A 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해경은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검사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A 군 등은 물놀이를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으며 구조된 다른 한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