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로 수돗물 끊겼던 인천 아파트…대부분 복구
14개동 중 1개동만 남아…단전 복구는 계속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지난 1일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에 따른 단수가 대부분 복구됐다.
7일 인천시와 서구 등에 따르면 앞서 1일 오전 6시 15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 일반차량 주차구역에 세워져 있던 벤츠 전기차량이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해당 지하 주차장에 설비된 수도 배관이 녹아 아파트 전체 14개 동 1581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인천시와 서구는 관련 업체와 긴급 단수 복구 작업을 진행, 이날 현재까지 아파트 1개 동(140세대)을 제외한 모든 건물에 대한 작업을 마쳤다.
다만, 아직 일부 가구에선 수도관 손상으로 인한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와 서구는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면 시험가동을 통해 수돗물 급수시설의 안정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성훈 인천시 시민 안전본부장은 "모든 급수 시설의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해 추가적인 문제 발생을 예방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화재로 아파트 전기 공급 시설도 파손돼 5개 동에 대한 전기 공급이 끊겼다. 단전 복구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다.
s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