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세대 주택서 불… 50대 여성 사망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8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1분쯤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 씨(51·여)가 숨졌다. 또 집 안 내부가 타 소방 추산 91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지나가던 택배기사가 "'펑' 소리가 나면서 연기가 자욱하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이 출동했을때 주택 3층 외부로 연기가 나는 상황이었으며, 거실 입구에서 A 씨가 호흡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당시 입주민 6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은 인력 51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5분 만인 오전 3시 36분 쯤 큰 불을 잡았고, 3시 47분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과 경찰은 욕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A 씨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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