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자도 주민 교통권 확보"… 옹진군, 올해 '해누리호' 닻 올린다
사업자 모집 공고… 7월 선박 건조 완료 및 취항 추진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덕적자도 주민의 해상교통권 확보를 돕기 위한 순환선 '해누리호'가 올 하반기 운항한다.
인천 옹진군은 오는 5월 9일까지 덕적자도 순환선 해누리호 운항을 맡을 수탁 운영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누리호 운영 사업자는 계약일로부터 3년간 매년 유류비 3억 7000만원 상당을 지원받는다.
옹진군은 이번 공고를 통해 해누리호 위탁 운영 사업자가 선정되면 인천해양수산청과의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덕적자도 주민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 등까지 직항하는 여객선이 없어 교통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옹진군은 덕적자도 주민 교통 불편 해소와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해누리호 건조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누리호는 인천항에서 출발해 문갑도, 지도, 울도, 백아도, 굴업도 등을 순환하는 483톤급 차도선이다. 매일 승객 최대 402명, 차량 11대를 최고 17노트(시속 31㎞)의 속도로 수송할 수 있으며, 올 7월 건조될 예정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인천 덕적자도 주민들이 그동안 인천항에서 섬까지 직항하는 항로가 없어 불편을 느꼈던 사항이 올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공고를 통해 사업자가 선정되면 인천 해수청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최대한 빨리 항로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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