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퇴역 마산함 활용한 '강화함상공원' 운영 시작

강화함상공원 내부 모습(인천 강화군 제공)/뉴스1
강화함상공원 내부 모습(인천 강화군 제공)/뉴스1

(강화=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강화군이 2일부터 퇴역함정 '마산함'을 활용한 내가면 외포리 강화함상공원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산함은 우리나라 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1960톤급 국산 호위함이다. 길이 102m, 높이 28m로 축구장 보다 길다.

강화군은 함정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으로 내부에 함장실, 조타실, 전투정보실, 통신센터, 76mm 상비탄약고를 조성했다. 외부에는 76mm 함포 2문, 30mm 함포 4문, 하푼미사일, 청상어 어뢰, 미스트랄 발사대를 전시했다.

강화군은 입장객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군함 시설과 각종 전투장비를 간접 체험 할 수 있도록 해 생생한 군함의 위용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원 입장료는 1인 기준 성인 3000원, 청소년 및 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 입장객의 경우 1인 기준 성인 2000원 등으로 일부 할인된다. 또 70세 이상 노인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고, 강화군민과 6세 이하의 유아 등은 무료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과 신년·설날·추석 등의 명절 당일은 휴관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로 축소 운영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함상공원이 호국·안보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