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 1명 경상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살 남아 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분쯤 연수구 선학동에 위치한 지상 6층짜리 아파트의 6층 한 호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A(10) 군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15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주민과 행인들로부터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12건의 신고가 잇따라 119에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소방이 도착했을 당시 해당 호실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었고, 집 안에는 A 군과 반려견 1마리가 머물고 있었다.

소방은 인력 62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A 군과 반려견 1마리를 구조하고, 화재 발생 9분 뒤인 오후 7시 14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은 해당 아파트 복도에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A 군은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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