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연말까지 270톤급 신규 병원선 건조

옹진군이 새로 건조하는 270톤급의 신규 병원선 예상도.(인천 옹진군 제공)/뉴스1
옹진군이 새로 건조하는 270톤급의 신규 병원선 예상도.(인천 옹진군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옹진군이 올해 말까지 270톤급 신규 병원선을 건조한다.

옹진군은 부산의 동일조선소에서 '270톤급 병원선 신규 건조 강재절단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재절단식은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첫 번째 강재를 잘라내는 절차로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옹진군은 오는 12월 건조를 목표로 사업비 126억원을 들여 270톤급 규모의 신규 병원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기존 병원선이 지난 1999년에 건조된 탓에 선령이 25년에 달하고 진료시설이 노후됐기 때문이다.

신규 병원선은 의료진과 환자 최대 44명을 태우고 최고 25노트(시속 46㎞)로 이동할 수 있고 선내에는 방사선실과, 물리치료실, 집중치료실, 임상병리실 등 각종 최첨단 의료장비가 설치된다.

옹진군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신규 병원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현재 종합전문병원과의 연계를 통한 병원선 의료봉사, 병원선 보건교육실 내 건강증진프로그램 구성 등 다양한 신규 병원선 운영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박혜련 옹진군보건소장은 "신규 병원선이 주민 요구에 맞는 다양한 의료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