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창고 화재로 일대 정전… "긴급 복구 중"

15일 오전 2시17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대교 인근 한 컨테이너 창고에서 불이 났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4.2.15 ⓒ News1 박소영 기자
15일 오전 2시17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대교 인근 한 컨테이너 창고에서 불이 났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4.2.15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옹진군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주변 일대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7분쯤 옹진군 영흥면 선재대교 인근의 한 컨테이너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선재대교 하부를 지나던 2만2900볼트 전력케이블 50m가 불에 타 3798세대가 살고 있는 영흥면 일부 지역이 정전됐다. 이에 한국전력공사가 긴급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화재 발생 1시간16분 만인 이날 오전 3시33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이어 오전 4시13분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은 창고 하부에 설치돼 있던 전선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컨테이너 창고는 어촌 체험 마을 체험 도구를 보관하던 곳으로 파악됐다"며 "정전 복구작업은 12시간가량 소요된다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