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중 인천경찰청장 취임 100일…강력범죄 검거율 전국 3위

교통사고 사망자 수 11.5% 감소
역대 최다 특별승진자 153명 배출

인천경찰청 전경(인천경찰청 제공)/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경찰청은 김희중 인천경찰청장 취임 100일간 주요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 검거율이 84%를 보이며 전국 3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김 청장 취임 이후 주요 성과에 대해서 발표했다.

주요성과를 보면 사이버사기 검거건수는 전년 동기간(2022년 11월~2023년 1월) 1343건에서 1456건으로 증가해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정폭력 임시조치는 전년 동기간 대비 169건에서 250건으로 47.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임시조치는 80건에서 118건으로 47.5%, 스토킹 잠정조치는 145건에서 171건으로 17.9% 증가했다.

범죄수익 환수와 관련해서는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등을 통해 전년 동기간 대비 보전건수는 7건에서 39건으로 457%, 보전금액은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음주운전 화물차·이륜차 등 고위험 법규위반행위를 단속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가 26명에서 23명으로 11.5% 감소했다.

아울러 불편·불합리한 교통환경에 대해 시민 제안을 받아 ‘시민참여 보행안전 중심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해 총 803건을 조치했다.

올해 특별승진 선발에서도 인천경찰청은 역대 최다인 총 152명을 배출했는데, 특히 미추홀경찰서 주안역지구대 순찰1팀이 전국 6814개의 순찰팀 중 ‘지역경찰 베스트팀’으로 선발됐다. 또 연수경찰서 통합수사1팀이 전국 1196개의 수사팀 중 실적 1위를 차지해 각각 팀원 5명이 승진했다.

김 청장은 “인천은 객관적인 통계를 보면 다른 지역보다 안전한 도시로 평가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이미지는 그와 정반대의 평가를 받고 있어 매우 아쉽다”며 “재임하는 동안 지역에 맞는 치안정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