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서 서울 삼성까지 120분→40분…"GTX-D·E 인천서 출발 환영"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노선안.ⓒ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노선안.ⓒ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 출발지를 인천으로 정하자 인천시는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25일 국토교통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노선 연장 및 신설이 포함된 ‘3대 혁신전략’ 발표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GTX-D·E 노선이 인천에서 출발한다”며 “모든 인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GTX-D 노선은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21.1㎞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정부는 이를 연장해 서쪽으로는 인천공항과 김포로 갈라지게 만들고, 동쪽으로는 팔당과 원주로 갈라지게 해 양쪽 끝 부분을 Y자 형태로 건설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인천 청라, 가정, 작전과 부천 대장, 부천종합운동장을 거쳐 서울 삼성으로 향한다. 이후 팔당행 노선과 원주행 노선으로 또 갈라진다.

GTX-D 노선이 개통되면 영종에서 서울 삼성까지 약 40분, 검단·청라에서는 약 30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현재 2시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1시간20~30분을 절약할 수 있다.

역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GTX-E 노선은 청라, 가정, 작전, 대장까지는 GTX-D와 같다. 이후부터는 등촌, 연신내, 구리를 거쳐 덕소에서 GTX-F 노선과 만난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