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졸업생 취업률 전국 4위…"대기업 취업자 33.9%"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인천 미추홀구)가 취업률 72.2%를 기록하며 졸업생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전국 대학교 중 취업률 4위를 기록했다.
인하대는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22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인하대는 성균관대(76.5%), 한양대(72.5%), 중앙대(72.4%)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2.4%p 상승한 수치이며, 순위도 3계단 상승했다. 현행 취업조사 방식이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취업률이다.
또 졸업생 취업자 중 대기업 취업비율이 높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대기업 취업자 비율은 33.9%로 서울권 대학 평균과 비교했을 때 11.4%p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인하대는 졸업자가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도 취업한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지 조사하는 지표인 유지취업률 부문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인하대의 유지취업률은 88.3%로 성균관대(90.6%), 고려대(90.3%), 서울대(88.9%), 한양대(88.7%)의 뒤를 이었다.
인하대는 학생들이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취업 성과를 보이고 있는 데에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IPP(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듀얼공동훈련센터를 운영하면서 실습경험 확대, 취업상담 등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직·간접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결과는 우리 대학 학생들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만들어 낸 뜻깊은 성과”라며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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