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터지고 도로 얼고…'한파주의보' 인천 피해 5건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한파주의보가 유지 중인 18일 인천에서는 수도관이 터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한파 피해 신고는 총 5건이 접수됐다. 고드름 결빙 2건, 동파 1건, 기타 2건 등이다.
이날 오전 4시52분 계양구 병방동에서 한파로 인해 수도관이 터져 동파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날 오전 5시32분 남동구 서창동에서 창문이 결빙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안전조치 했다.
이밖에도 이날 오전 4시11분부터 오전 11시18분까지 남동구 고잔동, 남동구 간석동, 연수구 동춘동에서 각각 고드름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3건 접수돼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안전조치됐다.
전날에는 강풍과 한파로 인한 신고가 각각 2건, 8건 등 총 10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간판 추락 위험 1건, 도로 결빙 2건, 고드름 결빙 6건, 기타 1건이다.
전날 오후 3시11분에는 서구 검암동에서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같은날 오후 4시2분에는 미추홀구 용현동 도로가 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9개 군·구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19일 해제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인천 지역 기온은 부평 –4.8도, 송도 –3.7도, 연수구 –4.2도, 영종도 –4.7도다.
한파주의보는 10월~4월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 값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또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피해가 내려질 때도 발효된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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