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 반도체특화단지 최적지…모든 준비 완료"
산업부, 상반기 특화단지 지정…인천시 "유치 총력"
- 강남주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인천이 반도체특화단지 최적지다.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추진전략 발표회’ 자리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인천이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에 꼭 필요한 곳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면 한국 최대의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를 성공리에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중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현재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월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신청서와 육성계획서를 제출했다.
특화단지는 반도체 등 전략산업 및 전략기술 관련 교육·연구·산업시설이 혁신생태계를 이뤄 투자 및 기술개발이 촉진되도록 지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지정되면 입지확보,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 인허가 신속처리, 기술·인력·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산업단지, 항공·물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기업 등 최적의 입지여건을 바탕으로 영종-송도-남동산단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혁신생태 조성에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인천의 반도체산업 현황 및 수출점유율도 강점이다.
인천에는 반도체후공정(패키징&테스트)분야 세계 2위·3위(앰코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기업 및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한미반도체) 등 1264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다.
2016년 이후 계속해서 인천의 수출품목 1위 자리는 반도체가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천의 반도체 수출규모는 122억 달러로 총 수출액의 26.5%를 차지하는 효자품목이다.
전국적으로 볼 때는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총 수출(397억달러)의 약 30%인 116억 달러가 인천에서 수출된다.
유 시장은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는 우리나라 전체 시스템반도체 수출을 주도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우수한 반도체 기업과 인력, 그리고 국제공항과 항만 등 최적의 입지 여건과 강점을 살리는 한편, 지역사회 전체가 혼연일체가 돼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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