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임시숙소 더 쾌적하게…인천시, 호텔 6곳 추가 확보

4월11일 강릉시 난곡동 야산 화재 이재민 대피소. 2023.4.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4월11일 강릉시 난곡동 야산 화재 이재민 대피소. 2023.4.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이재민들의 임시숙소로 활용할 호텔을 추가 확보했다.

인천시는 태풍·폭우 등 자연재난으로 이재민이 발생했을 경우 임시주거시설로 호텔 6곳을 추가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확보한 ‘호텔 임시숙소’는 △호텔 에버리치(강화군) △루비관광호텔(중구) △데이앤나잇 호텔(연수구) △파크마린 호텔(남동구) △리버관광호텔(계양구) △인천스테이 호텔(미추홀구)이며 기존 △IMT호텔(동구) △토요코인 인천부평점(부평구), 2곳을 합치면 총 8곳이다.

올해 정부의 재해구호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이재민 숙박비 지원이 가능하다. 이재민의 호텔 거주기간은 7일이 원칙이지만 피해와 생활정도를 고려해 최장 6개월까지 구호기간으로 정할 수 있다.

인천시는 호텔 임시숙소 지정으로 만일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독립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동안은 대부분 공동생활을 해야 하는 장소가 임시숙소로 활용됐다. 그러다 보니 사생활 보호가 어렵고, 위생관리 및 감염병 예방도 쉽지 않았다.

기존 임시숙소는 총 493개소로 17여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중 학교가 278곳(12만명)으로 전체의 56.3%고 경로당 75개소(3650명), 마을회관 41개소(2600명), 관공서 30개소(2770명), 기타 69개소(3만7000명)이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