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통령 주재 인천AG 보고회 다음달 중순 개최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27일 정부와 6.4 지방선거 이후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보고회가 다음달 중순경으로 확정됐다.

보고회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통일부 등 각 부처 수장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정복 시장 당선인이 보고자로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인천AG 개최 전 특별교부세 요청 등 현안사항을 관철시킨다는 입장이다.

시는 그동안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 보고회에서 AG경기장, 성화봉송로, 마라톤코스 등 주변환경을 정비할 수 있도록 237억원 특별교부세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 보고회에선 시가 현장점검 등을 통해 추가로 밝혀낸 필수 요구사항들을 가미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또한 북한선수단의 참여가 확정된 만큼 출입국 수속, 수송, 숙박, 경호 등에 필요한 사항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는 유 당선인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힘 있는 시장’을 내세워 당선된 만큼 시의 요구를 중앙정부가 내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보고회에 보고할 목록을 준비중에 있으며 조만간 유 당선인과 조율을 통해 확정할 것”이라며 “필요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