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4층짜리 상가건물서 화재…2명 구조·5명 대피
1시간 22분 만에 완진
- 김기현 기자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9일 오후 3시 30분 경기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4층짜리 상가건물 1층 치킨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해당 건물 상층부에 주택이 자리잡고 있는 점을 고려해 6분 만인 오후 3시 36분 선제적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4곳 이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2·3단계로 확대된다.
해당 건물은 △1층 치킨집, 부동산, 렌트카 업체 등 근린생활시설 3곳 △2~4층 다가구주택 19세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연면적은 709㎡다.
이후 소방 당국은 장비 38대와 인력 11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신고 접수 1시간 22분 만인 오후 4시 52분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이 과정에서 전체 층에 대한 인명 검색도 병행해 4층 2개 세대에서 거주자 2명을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거주자는 구조 과정에서 연기를 소량 흡입하긴 했으나 큰 부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세 차례에 걸쳐 해당 건물에서 인명 수색을 벌였으나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밖에 1층 근린생활시설 관계자 5명은 스스로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는 게 소방 당국 설명이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의해 이재민에 대한 보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kk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