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쪽방촌 찾은 김동연, '난방비 신속 지원' 약속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9일 경기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거취약세대(쪽방촌)를 찾아 신속한 난방비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쪽방촌 내 60대 남성이 거주하는 두 세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로 경기도 한파대비 난방비 긴급지원 대상자다.

김 지사는 전기장판에 난방을 의지하는 거주민의 상황을 살핀 후 현장에 함께한 김하나 도 복지국장에게 "(장판 주변을 빼고) 이쪽은 지금 냉골이네 보니까. 우리 난방비 지원하기로 한 거 빨리 집행하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추위에 몸조심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난방비 지원이 겨울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하며 위로를 전했다.

다른 거주민은 전기보일러를 사용하는데 전기료 부담으로 난방을 잘 못한다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내일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간다고 해서 걱정이 돼서 둘러보러 왔다. 다들 보니까 힘들게 계시는 데 난방비 지원을 해드리니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필요한 거 있으시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난방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경기도 재해구호기금 154억3000만 원을 투입,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0만 가구에 1월 한 달 치 난방비 5만 원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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