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1968년생 국가건강검진서 C형간염 여부 확인하세요"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올해부터 1968년생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C형간염 항체 검사가 포함돼 C형간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C형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C형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돼 발생하는 간 질환이다. 하지만 환자의 약 70%는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어 만성화되거나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 질환으로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지만 치료제가 있어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를 8~12주 동안 복용하면 98~99%가 완치돼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된 C형간염 항체 검사는 선별검사로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확진 검사가 필요하다.

이에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C형간염 항체 양성 결과를 받은 사람은 종합병원을 제외한 병의원을 통해 C형간염 확진 검사(HCV RNA 검사) 비용과 진료비를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주민등록지 보건소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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