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지역 대설주의보, 시간당 1~3㎝ 강한 눈…강화 10.2㎝
습하고 무거운 눈, 시설물 관리 각별한 주의
- 박대준 기자
(수원=뉴스1) 박대준 기자 = 5일 오전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 강원북부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곳은 경기도의 경우 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구리, 남양주, 하남, 화성, 양평 등 경기동부와 북부를 중심으로 한 17개 시군이다. 강원지역은 평창평지, 횡성,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에, 서울(동남권 제외)과 인천(옹진군 제외)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까지 적설량은 수도권의 경우 강화(양도) 10.2㎝, 파주(적성) 9.2㎝, 연천(청산) 7.2㎝, 포천(창수) 6.4㎝, 동두천 5.8㎝, 인천 3㎝다. 강원도의 경우 화천(광덕산) 5.3㎝, 철원(동송) 3.9㎝, 철원장흥 3.0㎝, 양구(해안) 2.8㎝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눈은 습하고 무거워 눈의 무게로 인한 붕괴 사고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차량 운행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의 강수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동진,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서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점차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로 확대되겠다.
눈은 오후 6시에서 자정 사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기남부와 경기북동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등은 6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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