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읽고 싶은 새 책 동네 서점서 무료로 빌려보세요”

2일 ‘희망 도서 바로 대출제’ 시작…23곳 서점서 월 2권 신청 가능

용인시 '희망 도서 바로 대출제' 안내 포스터.(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이달 2일부터 ‘희망 도서 바로 대출제’를 시행한다.

2015년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희망 도서 바로 대출제’는 동네 서점에서 읽고 싶은 신간을 빌려보고 서점에 반납하는 제도다. 지난 한 해 이 제도를 활용해 시민 2만 7874명이 4만 4056권의 책을 빌려봤다.

용인시도서관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지역 내 지정된 23곳의 서점에서 1인당 월 2회까지 신간을 빌려볼 수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방문할 서점을 선택하고 희망 도서를 신청한 뒤 대출 승인 문자를 받아 해당 서점을 방문하면 책을 빌릴 수 있다.

대출기간은 14일이며 1회에 한해 7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책을 다 읽은 뒤 서점으로 반납하면 도서관에서 해당 책을 구입 해 장서로 등록한다.

올해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에 참여하는 서점은 처인구 6곳, 기흥구 7곳, 수지구 10곳 등 총 23곳이다.

처인구 서점은 명지문고(역북동), 빈칸놀이터(마평동), 생각을 담는 집(원삼면), 365북스(원삼면), 용인문고(김량장동), 최강서점(포곡읍)이다.

기흥구에선 구갈대지서점(구갈동), 그냥책방(신갈동), 동백문고(중동), 반석서점(언남동), 보라서점(보라동), 북살롱벗(보정동), 한울문고(보정동)이 참여한다.

수지구 서점은 광교서점(상현동), 대광문고(상현동), 비전문고(상현동), 수지문고(풍덕천동), 수지문고학원납품점(풍덕천동), 한솔서적(풍덕천동), 수지상현문고(상현동), 신봉문고(신봉동), 우주소년(동천동), 하나문고(동천동)이다.

시 관계자는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 서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제도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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