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17.1도…경기북부 7개 시군 연이틀 한파특보

연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7개 시군에 발령됐던 한파특보가 연이틀 유지되면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8일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역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4.12.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연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7개 시군에 발령됐던 한파특보가 연이틀 유지되면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8일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역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4.12.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연천을 비롯한 경기 북부 7개 시군에 발령된 한파특보가 연이틀 유지되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동두천시·포천시·가평군·양주시·파주시·양평군 등 6곳, 22일 오전 11시를 기해 연천군 1곳에 발령된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가 현재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각각 -15도,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기 북부와 남부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은 포천 -17.1도, 연천 -15.8도, 김포 -8.6도, 수원 -7.2도 등이다. 포천의 경우 현재와 같은 기온이 계속될 경우 한파경보 발령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북·동부 등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25일까지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각 가정에선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