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17.1도…경기북부 7개 시군 연이틀 한파특보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연천을 비롯한 경기 북부 7개 시군에 발령된 한파특보가 연이틀 유지되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동두천시·포천시·가평군·양주시·파주시·양평군 등 6곳, 22일 오전 11시를 기해 연천군 1곳에 발령된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가 현재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각각 -15도,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기 북부와 남부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은 포천 -17.1도, 연천 -15.8도, 김포 -8.6도, 수원 -7.2도 등이다. 포천의 경우 현재와 같은 기온이 계속될 경우 한파경보 발령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북·동부 등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25일까지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각 가정에선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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