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폭설피해' 농수산물시장 청과물 구매 캠페인

최대호 시장 "어려운 때일수록 온정의 손길 내밀어야"

경기 안양시가 폭설 피해를 입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상인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 청과물 자율구매 캠페인’에 나섰다. 사진은 19일 오후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최대호 시장.(안양시 제공)/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상인들의 생계안정과 도매시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경기 안양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물 자율구매 캠페인'에 나섰다.

시는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를 '자율구매 집중기간'으로 지정하고 기업체 및 동 사회단체, 시청 직원이 청과물 구매 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적극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최대호 시장은 19일 오후 동안구 평촌동에 있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슬픔을 나누고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며 "이번 구매 캠페인을 통해 상인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기록적인 폭설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의 남측 천정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중도매인들이 청과동에서 영업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하주차장에 임시 영업장을 조성해 중도매인들이 경매 등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상에 대형 가설건축물 2개동을 세워 더 나은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