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취소하지 말고 차분하게 해 주세요"
이재준 수원시장 "연말연시 모임이 지역경제 살리는 일"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연말연시 모임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3일 낮 권선종합시장 한 음식점에서 공직자 20여 명과 가진 오찬간담회 때 "최근 정치·사회적 불안으로 인해 연말 특수가 사라지고, 송년회를 취소하는 사례도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부 소상공인들은 지난 12일 시가 진행한 '중소기업과 지역 상권이 함께하는 긴급 민생경제 비상대책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거리에 사람이 줄어들고, 음식점 예약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는 게 시 설명이다.
이 시장은 "모든 부서가 차분하게 연말 행사와 모임을 진행하도록 독려하겠다"며 "또 송년회 분위기가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단체로 확산되도록 시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한 해 동안 지역화폐 '수원페이' 인센티브 할인율을 10%(기존 6%)로, 충전 한도는 50만 원(기존 30만 원)으로 각각 확대한다. 특히 설·추석 명절에는 인센티브 할인율을 20%까지 늘린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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