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철도파업 대비 비상대책반 가동…경의·중앙선 축소 운행

택시 운행 독려·출퇴근 시간 버스 집중 배차 대책 마련

3일 서울 중구 서울역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5일 총파업 돌입한다. 노조는 4조 2교대 전환과 개통 노선에 필요한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가 5일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파주시는 우선 도로교통국장 총괄로 총괄대책반·수송지원반 등 10개 조 30명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이날부터 비상 수송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또 파업 기간 중 △택시 운행 독려 △필요시 출퇴근 시간대 버스 집중 배차 △예비 차 투입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 및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시는 누리소통망(SNS), 공동주택 안내방송, 버스 정보 안내기, 전광판 등 각종 홍보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파업과 대체 교통수단 이용에 대한 내용을 알리고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실제 파업이 이뤄질 경우 평시 대비 △KTX 66.7% △일반열차(새마을·무궁화호) 58.3%~62.2% △화물열차 21.6%로 각각 운행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파주시를 지나는 경의·중앙선의 경우 출퇴근시 일부 열차가 미운행되고, 평시에도 60% 수준으로 운행될 것으로 예상돼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파주시는 시민들에게 전철 이용시 해당 역에 운행 정보를 문의하거나 지하철 정보 앱 등을 통해 출발시간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