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용인서 ‘사랑의 열차’ 이어 달린다…사랑의 온도탑도 제막

기부 키오스크도 첫선…스마트 결제로 즐기며 기부
이상일 시장 “매년 마음 보태는 시민께 감사…키오스크 많이 활용”

용인시가 지난 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사랑의 온도탑과 기부 키오스크 제막식을 개최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난 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희망2025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기부 키오스크 제막식 및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 유진선 시의회 의장, 홍승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랑의 열차에 매년 많은 분들께서 따뜻한 마음을 보태주셔서 내년에도 모금 목표액인 13억 원을 빠르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온도탑이 계속 쭉 뻗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용인시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모금 현황을 알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설치된다.

이날 제막식에서는 시 캐릭터 ‘조아용’이 함께하는 용인시만의 기부 키오스크가 첫선을 보였다. 이상일 시장은 기부 키오스크 1호 기부자로 참여해 생활 속 나눔 활동 실천에 동참했다.

기부 키오스크에서는 신용카드, 삼성페이 등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다. 1000원부터 시작해 자유롭게 기부 금액과 기부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기부 인증샷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즐기며 기부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날 제막한 사랑의 온도탑과 기부 키오스트는 용인시청 1층 로비에 설치됐다.

이상일 시장이 3일 열린 '온도탑·기부 키오스크 제막식 및 사랑의열차이어달리기 발대식'에서 기부 키오스크를 체험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5 나눔캠페인 용인추진단’ 발대식과 기업·기관의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 성금·품 전달식도 열렸다.

‘희망2025 나눔캠페인 용인추진단’은 이상일 시장을 명예단장으로 하고 지역 오피니언 리더 20여명이 단원으로 참여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성금·품 전달식에서는 ㈜조광환경산업개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미 10kg 900포를 기탁했다. 업체는 2004년부터 20년째 쌀을 기부하고 있다.

서원재단이 장학금 1억 800만원, 장애인복지시설 차량 지원 4000만원, 자립준비청년지원 5000만원 등 총 1억 9800만원을 기탁했다.

㈜조아테크가(1600만원), 용인상공회의소와 ㈜성창베네피나(각 1000만원), 여성기업인협의회(300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용인시지회(300만원) 등도 성금을 보탰다.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는 내년 2월 7일까지 69일간 총 13억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된다. 모금액 목표 1%(1300만원)를 달성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은 온도가 1℃씩 올라간다.

시는 성금·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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