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1월 폭설' 피해액 2191억원…시설피해 1만889건

이례적인 11월 대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안성시 소재 양계장. /뉴스1 최대호 기자
이례적인 11월 대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안성시 소재 양계장. /뉴스1 최대호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이례적인 '11월 폭설'에 따른 경기도내 시설 피해액이 2100억원을 넘서선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6~28일 내린 눈에 의한 시설피해(3일 오후 5시 기준)는 1만 889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캐노피·지붕 등 189개소, 비닐하우스 5887개동, 축산시설 1538개소, 건축물 539개소, 기타 2736개소이다.

이들 시설의 피해액은 2191억원(시·군 피해 신청금액)으로 추산됐다. 피해 규모는 시군별로 오는 8일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게 돼 있어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재민도 16개 시군에서 640가구 1171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현재 미귀가 인원은 48세대 87명이다.

도는 대설로 피해가 큰 시군의 신속한 응급복구와 제설제 추가 확보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 73억5000만 원을 27개 시군에 긴급 지원했다.

아울러 시군별 피해조사 결과와 복구 진행 상황을 지속해서 파악해 지원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피해가 극심한 시군에 집중적으로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추가로 교부할 방침이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