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서 순국선열 추모식 개최
창작 오페라컬 '천자의 영웅들' 공연도
- 김평석 기자
(경기 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문화원이 19일 광주시 호국보훈공원에서 순국선열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은 제85회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맞아 마련됐다.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 18회째를 맞은 추모식은 광주·성남·하남 등 3개 문화원이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엔 방세환 광주시장과 신금철 광주문화원장을 비롯해 성남문화원장, 하남문화원장, 보훈단체장, 보훈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들을 추모했다.
추모식은 진혼무,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모사, 추모시 낭송, 헌화 및 분향 순 등으로 진행됐다.
방 시장은 "순국선열들의 독립 정신은 우리 자긍심이고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근간"이라며 "광주시도 선열들의 정신과 뜻을 본받아 광주를 더 크게 성장시키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추모식이 조국 광복을 위해 일본 제국주의 침탈에 맞서 싸우다 희생한 성남·광주·하남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이 계승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광복회 광주시지회는 이날 창작 오페라컬(오페라+뮤지컬) '천자의 영웅들' 공연을 선보였다. '천자(독립운동가를 높여 부르는 말)의 영웅들'은 독립운동가 한백봉, 원태우, 심상각, 이근주의 일대기를 기반으로 그들의 헌신과 희생을 조명하기 위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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