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개미천사 기부운동', 위기가정 37가구에 5718만원 전달
상반기엔 35가구에 4231만원…2015년 시작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개미천사(1004) 기부 운동’으로 모은 5718만원을 생활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에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각 읍·면·동과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의 추천으로 37가구를 선정해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전달했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이다.
생계비는 올해 긴급지원 생계급여 기준을 적용해 1개월분(4인가구 기준 183만원)을 보냈다.
의료비는 수술비와 입원·진료비, 치과 치료비가 필요한 가구에 최대 300만원, 주거비는 경매·월세 체납 등의 사유로 퇴거 위기에 놓인 가구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이 지원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상자 계좌로 일괄 입금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사회를 위해 ‘개미천사’ 기부 운동에 동참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잘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개미천사(1004) 기부 운동’은 2015년 용인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용인시자원봉사센터가 4자 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시와 산하기관 공무원, 시민, 사회종교단체, 기업체, 마을 등 지역사회 곳곳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인당 월 1004원 이상의 성금을 모금하며, 일정액이 쌓이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에도 4231만원을 저소득 35가구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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