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내년 재정 여건 녹록지 않아…'선택과 집중'으로 '수원 대전환'"

18일 수원시의회 제388회 제2차 정례회서 '2025 시정연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 (수원시 제공) 2024.11.18/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18일 "내년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원 대전환'을 견인할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열린 시의회 제388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 시정연설에 나서 "올해는 시 역사상 최악의 재정 위기였고, 내년 재정 여건도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예산 운용 방점을 '효율'에 두고, 시민 일상과 도시 관리에 밀접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며 "관행적인 사업, 효율성이 적은 사업은 과감하게 폐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부족한 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할 것"이라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아낌없이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시 본예산안 총 규모는 3조 1899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2조 8815억 원으로 올해보다 1086억 원 늘고, 공기업·기타 특별회계는 3084억 원으로 72억 원 증가했다.

특히 이 시장은 "내년 시정 기조는 '시민 체감, 수원 대전환'"이라며 '수원 대전환' 6대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6대 전략은 △균형 있게 성장하는 미래도시 △지역상권 보호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허브 도시 △주민이 참여하는 복합개발 창조도시 △삶에 힘이 되는 돌봄도시 △문화와 즐거움이 있는 매력도시다.

그는 "수원 대전환을 이뤄낼 모든 사업에 열과 성을 다해 시민이 바라는 도시의 미래를 앞당기겠다"며 "동반자인 시의회와의 소통이 시민 삶의 질에 직결된다는 자세로,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고 기대며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