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양념류 불법 유통 잡는다…경기도 특사경, 집중단속 예고

11~22일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등 유통 위법 수사

경기도 제공.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아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김치·양념류 제조·가공업소와 식품유통전문판매업소 등 360개소를 집중 수사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는 기록적 무더위로 농작물 작황이 타격을 받으면서 배추·무 등 김장철 주요품목의 가격이 급등해 김장재료 원산지 위조나 품질·위생기준 미달 제품의 유통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점수사 대상은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미등록·미신고 제조·가공·판매 △소비기한 경과 제품 유통·판매 △식품 등의 표시사항 위반 등이다.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표시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등록하지 않고 식품 제조·가공업을 하거나 식품 보존기준 및 규격을 위반한 경우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소비기한이 경과된 제품·식품 또는 그 원재료를 제조·가공·조리·판매 목적으로 소분·운반·진열·보관하거나 이를 판매한 경우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식품 등의 표시사항을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김장철 성수식품 집중수사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식품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선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