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나라 지킬 힘 키워야…호국영령 희생에 번영"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서 6·25 희생자 추모

이상일 시장이 6일 양지면 대대리에서 열린 '제44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 위령제'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에서 열린 제44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 추도사를 통해 "자유와 평화는 힘이 없으면 지키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전쟁의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공산군에 저항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다 희생된 187명의 호국영령이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지켜주고 있다"며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었고, 후배 세대들은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노골적인 도발을 자행하고 있어 우린 어떤 침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며 "오늘의 위령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굳건하게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가 주관한 합동위령제엔 이 시장, 박창무 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장, 지역 단체 관계자,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는 한국전쟁 중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85년 위령탑을 세우고 매년 합동위령제를 열고 있다.

위령탑이 세워진 곳은 1950년 9월 21일 경기 용인·수원·화성·평택 등 6개 지역에서 반공 활동을 하다 북한군에 적발된 민간인 187명이 줄에 묶인 채 학살당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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