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사망자 23명 장례 절차 완료…김동연, 희생자 조문

4일 오후 경기도청 지하 1층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실국장들이 아리셀 화재사고 희생자 분향소에서 합동조문을 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유럽 출장(10월 27일~11월 2일)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아리셀 화재 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도했다.

김 지사는 4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요 실·국장들과 함께 도청사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다. 도는 김 지사의 이날 추도와 관련해 아리셀 화재 사망자 23명의 장례가 전날 모두 완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아리셀 사고 당일 현장을 찾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해 달라'고 주문하는가 하면, 이후에도 사고 대응·수습, 부상자·유가족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도는 화재 사망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한 24시간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부상자들의 생활 안정, 외국인 희생자 유족을 위한 항공편·체재비 지원 등을 했다.

도는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도내 리튬 취급사업장과 폐배터리 재활용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도 했다.

지난 6월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에선 리튬전지 폭발에 의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 사고와 관련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 혐의로, 그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은 업무방해와 업무상과실 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