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야당동 상습침수지역, 환경부 ‘하수도중점관리지역’ 지정

2029년까지 468억 규모 정비사업 추진

경기 북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18일 경기 파주시 월롱면의 한 컨테이너 제작공장이 침수돼 주차된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이날 컨테이너가 잠겨 고립되어 있던 6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무사히 구조됐다. 2024.7.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30일 상습 침수피해지역인 야당동(운정4동) 일원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 공고되면서, 오는 2029년까지 총 468억원을 투입해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환경부는 올해 21개 지자체로부터 30개 지역을 신청을 받아, 파주시 야당동을 비롯해 16곳에 대해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결정했다.

파주시는 환경부 중점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374억원의 국도비를 포함해 총 4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야당동 일원 우수관로 개량 및 신설 10.4㎞, 빗물받이 1385개소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2025년 3월 하수도정비대책 수립 완료 후 2026년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고 급격한 도시개발에 따른 불투수층 증가로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야당동 일원에 대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계기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하수도 기반 시설을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