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사진 도용 '딥페이크' 영상물 제작…남양주 중학생 4명 수사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의정부=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 남양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딥페이크' 사안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2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A 군 등 중학생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군 등 2명은 지난해 11월부터 남양주의 한 중학교에서 동급 여학생들의 사진을 도용해 불법 합성물을 제작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다른 2명은 A 군 등에게 영상과 사진을 받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건은 피해 학생들이 지난 8월 학교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학교는 자체조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교육지원청에 보고했고, 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꾸려 A 군 등에게 전학 등의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최근 A 군 등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으며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ualuv@news1.kr